무심하게 물들여 생기를 더하라! 핑크 스머지 
이번 시즌 트렌드인 클린한 미니멀 메이크업이나 수분감이 충만하고 투명한 글로우 메이크업은 평상시 그대로 따라 하기에는 너무 밋밋하다. 이런 메이크업에 생기를 더해주는 포인트 테크닉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주목한 것이 바로 핑크 스머지. 생얼에 가까운 윤기 있고 빛나는 피부톤에 핑크를 물들이듯 얇고 넓게 블렌딩해 건강하고 생기 있는 혈색을 연출하는 것. 동시에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경계가 생기지 않게, 마치 원래 피부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바르는 것이 핵심.


눈꼬리, 눈썹뼈, 아이홀 부위에 핑크 브러싱하라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보면 분명 아무것도 안 바른 것 같은데 얼굴에 광채가 도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숨은 테크닉이 있다. 메이크업의 마지막 단계에서 펄감 있는 은은한 핑크 섀도를 눈꼬리와 눈썹뼈, 아이홀 부위에 가볍게 브러싱한다. 한듯 안 한듯 노 메이크업 룩에 은은한 생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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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에 수채화 물감을 입혀라
틴트를 바른 듯 눈가를 물들여 은은한 핑크빛을 주는 것이 포인트. 물에 씻어낸 듯 말갛고 청량한 느낌이 나도록 라벤더 크림 섀도로 눈두덩 앞쪽에서 뒤쪽으로 갈수록 서서히 없어지듯이 펴 바른다. 눈가 중앙에 립밤을 발라 자연스러운 핑크 글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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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핑크 셰이딩을 더하라
립라인을 정확히 그리지 않고 물들이는 스머지 기법은 이제는 누구나 아는 테크닉. 하지만 이번 시즌 립 스머지 메이크업은 다르다. 입술 섹션을 가로로 나눠 중앙에서 입꼬리로 갈수록 사라지듯이 물들이는 것이 트렌드. 매트한 핑크 립스틱을 브러시에 묻혀 손등에서 양을 조절한 후 입술 중앙에서 입가를 향해 점차 없어지는 느낌으로 펴 바른다. 중앙에 피그먼트로 누르듯이 입술 위에 덧발라 벨벳 같은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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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크는 투명하게 블렌딩하라
대리석처럼 매끈하고 비칠 듯 투명한 피부에 섬세하게 핑크 블렌딩으로 생기를 불어넣는 방법. 수분감이 충만하도록 베이스를 표현하고 핑크 크림 블러셔를 매끈하게 펴 발라 윤기를 더해 자연스럽게 하이라이팅 효과를 준다. 중요한 점은 맨 얼굴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생기와 같은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 광대에서 앞턱까지 넓게, 부드러운 크림 블러셔를 피부톤이 드러날 정도로 얇고 투명하게 블렌딩한다. 립 컬러를 치크와 같은 톤으로 매치하면 내추럴하고 어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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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남가연
사진: 이승호
사진제공: www.imaxtree.com, 맥, 바비 브라운, 에스티 로더